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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심의 번잡함을 떠나 인천 강화도 석모도에 위치한 항포저수지(삼산저수지)로 낚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자연 속에서 힐링과 함께 대물과의 만남까지 경험한 특별한 시간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서울에서 출발해 약 2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강화도. 석모대교를 건너 석모도에 입성하니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평온함이 느껴졌습니다. 구불구불한 시골길을 따라 올라가니 드디어 그 유명한 항포저수지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저수지에 도착하니 약 16만 평의 광활한 수면이 햇빛에 반짝이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입구에서 관리인분께 입어료 2만원을 지불하고 낚시 포인트에 대한 간단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 좋은 자리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특별함을 더해준 것은 항포저수지 주변에 위치한 '항포밸리 방갈로'에서의 숙박이었습니다. 여행 1주일 전에 미리 예약했는데, 주말임에도 운 좋게 자리가 있었습니다.
방갈로 정보: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낚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방갈로 주인장의 조언을 따라 수초가 적당히 발달한 북쪽 연안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평균 수심이 1~2m 정도로 붕어와 잉어 낚시에 최적화된 환경이었습니다.
채비는 이날의 주 타겟인 대물 붕어를 위해 쌍바늘 바닥 채비를 선택했고, 미끼는 현지에서 효과적이라는 글루텐 떡밥을 사용했습니다.
오전 11시쯤 서울을 출발해 점심을 먹고 들어가서 처음 잡은건 살치였습니다.
오후 4시경, 강하게 끌려가는 찌를 보고 올린 40cm급 잉어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잉어특유의 강한 싸움에 손맛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낚시만큼이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항포저수지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었습니다. 저수지 주변으로 펼쳐진 산과 들, 그리고 수면 위에 피어있는 연꽃과 마름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도시의 소음과 번잡함에서 벗어나 오직 자연의 소리만이 들리는 이 시간이 제게는 진정한 힐링의 순간이었습니다.
준비해간 식재료로 저녁 식사를 만들었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방갈로에 전자렌지와 정수기, 냉장고가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른 아침, 방갈로 창문을 통해 본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저수지의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간단한 아침 식사 후 다시 낚시터로 향했고, 아침 시간에는 붕어 몇 마리를 추가로 낚은 후, 아쉽지만 귀가 준비를 했습니다.
체크아웃 시간인 11시까지 방갈로를 정리하고, 주인장께 인사를 드린 후 서울로 향했습니다.
항포저수지는 낚시의 재미와 자연 속 힐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였습니다. 특히 방갈로 숙박을 통해 더욱 편안하고 여유로운 낚시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도시 생활에 지친 분들, 진정한 낚시의 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방문해 더 긴 시간 동안 저수지의 매력을 만끽할 계획입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단, 날씨와 수온에 따라 조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출발 전 기상 정보를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낚시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