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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식물원 가드너 이성희의 [정원에서 길을 물었다]는 예배와 자연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묵상하며, 그 속에서 인생의 방향과 신앙적 깨달음을 찾게 만드는 책입니다. 저자는 미국의 뉴욕식물원의 다양한 식생과 북미 자연 숲의 식생을 소개합니다. 또한 정원을 가꾸는 과정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삶을 성찰하는 여정을 보여줍니다. 이 리뷰에서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이 책의 핵심 메시지를 분석하고, 신앙인들에게 주는 교훈을 탐구합니다.
1. 정원에서 만난 하나님
성경은 자연을 하나님의 창조물로 묘사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성품과 계획을 발견할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이 책은 정원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깊이 묵상하고, 삶의 방향성을 되찾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정원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첫 장소인 에덴동산을 연상케 합니다. 창세기 2장 15절에서 하나님은 사람에게 동산을 다스리고 가꾸라고 명하셨습니다. 정원을 가꾸는 행위가 단순히 노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유지하고 보존하는 신성한 책임임을 일깨워줍니다. 책 속에서 작가는 정원의 식물과 땅, 계절의 변화를 통해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습니다. 예를 들어, 정원에서 씨앗을 심고 자라기를 기다리는 과정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신앙의 태도를 상징합니다. 식물이 성장하는 데 시간이 걸리듯, 하나님의 계획도 인간의 시간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작가는 "정원은 하나님께서 인내와 겸손을 가르치는 공간"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삶에서 즉각적인 결과를 요구하기보다,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기다릴 줄 알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또한, 정원에서의 실패와 성공은 우리의 신앙 생활을 돌아보게 합니다. 잡초를 제거하거나 나무를 가지치기 하는 과정은 우리의 신앙과 삶에서 불필요한 것들죄나 잘못된 생각을 제거하는 과정을 상징합니다. 이는 요한복음 15장 2절의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잘라버리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려고 다듬는다는 말씀을 떠올리게 합니다.
2. 정원을 통해 깨닫는 삶의 태도
이 책은 정원을 가꾸는 과정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삶의 태도를 성찰하게 만듭니다. 첫째, 겸손과 순종입니다. 정원은 인간이 자연을 통제하려는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깨닫고 순응하는 장소임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식물과 땅, 그리고 계절의 흐름을 자신의 힘으로 조정할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며,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는 겸손한 태도를 배워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잠언 3장 5-6절에서 너는 마음을 다해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씀처럼,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둘째, 인내와 희망입니다. 정원에서 씨앗이 자라 열매를 맺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작가는 이 과정을 통해 인생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은 긴 시간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이는 로마서 8장 25절의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랄진대 인내로 기다릴지니라는 말씀과 연결됩니다. 정원을 가꾸는 매 순간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신앙의 시간과 같습니다. 셋째, 작은 것에 충실하기입니다. 정원에서 물을 주고 잡초를 뽑는 작은 행위들은 식물의 성장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가 큰 것에도 충성된다(누가복음 16장 10절)는 가르침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에서도, 작은 기도와 섬김의 행동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넷째, 회복과 치유입니다. 정원은 고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쉼과 회복의 공간이 됩니다. 작가는 정원의 평온함 속에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합니다. 이는 마태복음 11장 28절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예수님의 약속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3. 크리스천들에게 주는 교훈
이 책은 현대 크리스천들에게 신앙적 교훈을 제공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묵상하라.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며 자연의 소리를 듣고, 하나님의 작품을 관찰하는 것은 현대 크리스천들이 잃어버린 영적 감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우리는 종종 바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잊고 삽니다. 그러나 정원은 창조주 하나님을 묵상하고, 그분의 섭리를 깨닫는 장소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시편 19장 1절에서 다윗은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낸다고 찬양합니다. 정원을 가꾸는 작은 행위도 하나님의 창조 세계와 연결되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영적 성장을 위한 훈련의 장으로 삼으라. 정원을 돌보는 일은 매일 꾸준히 물을 주고 관리해야만 아름다운 결과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신앙생활의 훈련과도 유사합니다. 매일의 기도, 말씀 묵상, 그리고 섬김의 작은 실천이 우리의 영적 성장에 필수적입니다. 이는 디모데전서 4장 7절에서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는 바울의 말씀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라. 정원을 가꾸는 일은 우리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비와 햇빛, 땅의 비옥함 등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길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린도전서 3장 7절에서 바울은 심는 자나 물 주는 자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라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회복의 시간을 가지라. 현대인의 삶은 속도와 성과를 강요하지만, 정원은 하나님의 안식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창세기 2장 2-3절에서 하나님께서 창조를 마치신 후 안식하신 것처럼, 우리도 정원에서 쉼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결론: 이성희의 정원에서 길을 물었다는 기독교 신앙의 깊은 통찰을 자연과 정원의 관점에서 풀어낸 책입니다. 정원을 가꾸는 일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세계와 교감하며 신앙을 성장시키는 영적 훈련의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현대 크리스천들에게 자연을 통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묵상하고, 삶의 방향성을 되찾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는 태도를 일깨워줍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멈추고, 정원과 같은 하나님의 창조 세계로 돌아가 보세요. 정원은 단순히 흙과 식물의 공간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을 새롭게 하는 영적 쉼터가 될 것입니다.